전주비전대학교 졸업생 50대 만학도 여성이 건축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와 토목품질시험기술사 등 기술사 4관왕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김선애씨는 2015년 전주비전대학교 건축과 야간과정에 입학해 전문학사과정과 전공심화 학사학위과정의 학업을 수행하면서 전공자격증 4개(건축산업기사, 건설안전산업기사,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를 취득했다. 이후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2022년 건축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에 합격한 것.

전주비전대학교 건축과에 따르면 김선애씨는 지난 8일 토목품질시험기술사에 최종 합격했다. 앞서 상반기에 토목시공기술사 종목에 최종 합격한 바 있다.

김선애씨는 “노력한 만큼 결과는 반드시 나타난다는 신념으로 온 힘을 다했다”며 “나이와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며 유능한 건설기술인으로 도약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꾸준히 공부하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상훤(건축과) 교수는 “전주비전대학교 졸업생으로 기술사 4관왕이 탄생해 매우 기쁘다”며 “여성 기술사 4관왕은 대한민국을 통틀어 흔치 않은 일이며, 특히 가정과 직장, 자기 공부를 병행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애 교수의 쾌거를 건축과의 전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