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영양상담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영양상담 전문가과정 연수를 실시, 어린이 식생활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했고, 또 전북영양상담연구회(JBNC) 회원들을 중심으로 영양상담매뉴얼 및 사례집을 제작 배부했다. 

9월부터 전북교육청 영양상담 진단시스템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이는 비대면으로 식생활을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식생활 문제를 분석하고, 근거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식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접속, 전문적인 영양상담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숨은키 10cm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초등학생용과, 중등학생용 워크북을 각각 제작해 영양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워크북에 키, 몸무게, 생활습관 등 자신의 현재 상태를 기록하고 한 달간 4가지 키 크기 미션을 실천해 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가공식품과 열량 위주의 간식 섭취 증가, 아침 결식 등의 식생활은 영양상태와 식사의 질을 저하시키고, 비만, 식품알레르기 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맞춤형 영양상담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