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 5~6일 이틀 간 경주에서 열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전북학생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 전북에서는 22명의 학생과 14명의 지도교사가 참가했다. 

대회 종목은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을 포함해 총 16개 종목의 정보경진 부문과,  마구마구 리마스터, 스위치볼링, 모두의 마블 등 총 9개 종목의 e스포츠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중 e스포츠 부문의 마구마구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한 전북푸른학교 박승주(고3), 김성민(고1) 학생이 뛰어난 실력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승주 학생은 “함께 대회를 준비해 준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성민 학생은 “4년간 대회를 꾸준히 나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우승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e스포츠 부문의 스위치볼링 종목에 참가한 동암차돌학교 이정우(초4) 학생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정우 학생은 중증 지체장애에도 불구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해 참가자들의 귀감이 됐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 신장 및 건전한 디지털 여가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교육청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 적응력을 돕고,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