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허위사실 등에 맞서 진실규명을 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전북도의회 의원 39명은 2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도의회는 도정의 감시·견제 기관이기에 앞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대변자”라면서 “지금 도민들은 잼버리 파행의 모든 책임이 전북에 있으며, 잼버리를 빌미로 새만금 국가 예산만 챙겼다는 식의 정치권의 거짓된 주장 등으로 인해 크게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 원인을 두고 정부·여당·일부 언론이 전북책임론을 주장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고 무능함을 가리기 위해 전북을 희생양 삼고 180만 도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는 후안무치의 소행은 당장 중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도 역시 미흡하거나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전북이 잼버리를 성공 개최 하겠다며 대국민 사기극을 펼쳤다는 식의 정략적인 매도 등에는 단 1%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의회 의원 39명은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했다.

대응단은 새만금 잼버리대회 조직위와 전북도의 역할 및 행사진행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알리고, 정부 부처와 각 정당을 방문해 잘못된 거짓 정보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항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