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8월 조찬간담회를 갖고 2024년 전북 국가 예산 및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 이자리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 국회 출석을 요구받을 경우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찬 모임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실·국장들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참석했다.

전북 국회의원으로 김윤덕·강성희·김성주·신영대·김수흥·한병도·윤준병·이원택·안호영·정운천 의원이 참석했다. 

8월 조찬 간담회는 긴급현안, 법안논의, 현안보고 등 7건이 논의됐다. 

긴급현안으로는 새만금 잼버리 주요 대응 상황을 비롯해 전북지역 수해 피해 현황 및 복구지원 계획이 다뤄졌다. 

특히, 새만금 잼버리가 이날 조찬간담회 주요 부분을 차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모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치 선례처럼 또 다른 도정 주요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 “그동안 애써주신 도민들, 국민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지금은 모두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6일 국회 행안위가 파행됐다. 지사 출석 때문으로 알고있다”며 “국회에서 출석을 요구한다면 언제든지  출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마음이 무겁다. 어제(16일) 회견했다. 이유는 행사가 부족한게 무엇인지 평가를 해야는데 모든 책임이 전북이라고 보고 폄훼까지 하고 있다”며 “가짜뉴스도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지속적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은 잼버리와 관계없다는걸 주장해야한다. 이번 기회에 전북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운천 의원은 “김관영 민선8기 이후 30년만에 처음 여야가 협치했다. 특별자치도와 이차전지 등 성과를 얻었다”면서 “지금 시점이 전북정치 시험대다.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이 정부 사업 계획이라는 점을 알려야된다. 특별자치도와 예산 등이 잼버리의 족쇄가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이 부도덕으로 매도되선 안된다”며 “전북의 명예를 지키겠다. 전북 발전 위해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