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수능 100일을 앞두고 킬러문항 배제 논란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이 집중해야 할 것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공부라고 했다. 고난도 문항 출제와 수능 변별력은 별개며, 이번 교육부 발표가 수능 난이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쉬운 수능이 되더라도 특정 집단의 유불리를 논하기 어려우며, 중상위권 학생이나 재학생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대로 끝까지 자신의 공부 리듬을 잃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지속적인 복습을 꼽았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 온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수험생들은 불안한 마음에 많은 문제를 풀고 새로운 유형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 자신 있는 부분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개인 건강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는 어떤 방역 상황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고위험군 시설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으며, 개인 위생에 신경씀으로써 자칫 건강상의 이유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중한 수시 지원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수능 난이도가 화제가 되면서 정시 수능 전형을 노리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본인의 내신 성적보다 더 합격선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수시 상향 지원 현상이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따라서 9월 모의평가 등을 통해 본인의 예상 수능 성적과 현재 내신 성적을 분석해 수시와 정시 중 어떤 전형이 더 유리한지를 판단한 후 수시 적정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추가 상담이 필요하다면 도교육청의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매주 권역별로 진학상담을 하고 있다. 

9월 1~8일까지는 도교육청 대입지원실에서 수시집중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6개 교육지원청에서도 9월 2일 수시 집중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진학 상담 신청 방법은 전북 진로진학홈페이지(https://www.jbe.go.kr/jinro)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강세웅 장학사는 “올해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수능 난이도에 집착하지 말고 본인만의 올바른 학습 습관을 끝까지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며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지역에서 권역별 수시 지원 설명회가 열리는 만큼 이를 활용하면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