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해외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해외 문화체험은 서거석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학생들이 해외에서 새롭고 다양한 문화·사회·역사·자연환경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소통역량과 자율성을 신장시키고, 진로와 학습 동기를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지난 5월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참가학생을 모집, 일본의 역사교육·문화 교육·안전교육 등의 사전교육을 마친 후 지난 1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체험은 교토, 오사카, 나라의 역사, 문화적 장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00명의 학생들은 4박 5일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수사를 비롯해 금각사, 오사카성, 도다이지, 호류지 등 일본의 문화재를 관람하고, 정지용.윤동주 시비가 있는 도시샤 대학교를 방문해 헌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일일 체험 일정을 마치면 모둠별로 모여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다음날 체험활동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는 등 유대감과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일본 해외 문화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히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게 아닌 많은 깨달음과 동기부여가 됐다"며 "평생 기억이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또 다른 100명의 학생들은 지난 24일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