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청소년 야영 행사다.

제25회 잼버리는 다음달 1~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일원에서 154개국 만 14~17세 청소년 4만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소방청은 소방안전지원단을 꾸려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과 안전대책을 협의·조정·지원한다. 지원단은 3개 반 18명으로 구성하며 119대응국장이 단장을 맡는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 발령 시 단계별 비상근무태세를 갖추고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소(잼버리 주차장 3개소·실내구호소 342개소)도 지정·운영한다.

행사장 곳곳에 구급대를  배치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각 대처한다. 유관기관과 공조해 다중 인파 밀집도 관리·대응한다. 

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테러대응팀·항공구조팀·회복지원팀 등 신속대응팀을 꾸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대회 종료 시까지 24시간 잼버리 소방서를 운영한다. 이 소방서는 하루 인력 118명과 장비 52대를 동원해 잼버리 내 현장 대응을 전담하며, 전북 관할 내 영외활동에서 화재·사고 시 15개 소방서가 대응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