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애국자다’라는 슬로건으로 전주농협을 국내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어 가는데 힘을 쏟고 있는 임인규 조합장의 열정은 남다르다.
Q.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전주농협 조합장에 당선되셨습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저는 지난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농민이 애국자다’라는 슬로건으로 3선 연임(連任)에 성공했습니다.
애국자이신 농민조합원님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며, 300여 임직원과 7000여 조합원의 염원을 받들어 ‘농민이 행복한 나라’, ‘농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국내 최고의 지역농협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임 조합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7일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승서를 수여받았다.
Q. ‘대한민국 경영혁신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은?
-국내에서도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이며 이번 수상으로 농업인이 행복하고 잘사는 나라, 또한 전주농협의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듭니다. 지면을 통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그동안의 전주농협이 거둔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먼저, 전북 농협 최초로 상호금융 예수금 3조원 달성을 들 수 있겠습니다.
2007년 9월 전북최초 상호금융 1조원 시대를 열고 2017년 4월에는 2조원을 돌파한 후 2021년 2월에는 3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농협 역사에서 단 4년만에 지난 40여년 성장치(2조원)의 50%인 1조원을 순증하는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6년부터 지급한 농사연금으로 농협사업을 이용한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주요했던 결과였다고 자부합니다.
두번째로 생명·손해보험대상 사무소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전국농협 보험사업부문 그룹별 평가부분에서 2016년 생명보험 전국1위, 2021년 손해보험 전국 1위를 달성했습니다. 자체 보험학습 조직운영지원, 마케팅 실력 향상을 위한 외부 교육지원 등을 통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보험연도대상 직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하했니다.
다음은 농촌인력중개 및 농작업대행단을 시행한 것입니다.
농촌은 고령화와 농촌인력 부족으로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전주농협은 2022년부터 정부지원을 받아 농촌인력을 중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농작업대행 부서를 신설해 농협이 금융사업에만 치우치지 않고 농촌의 어려움도 같이 해결해가는 농업협동조합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하고자 위와 같은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컬푸드 판매를 통한 농민 조합원 소득증대입니다.
2016부터 2022년까지 6호점을 개점해 고령 농가와 소농가의 농산물 처리와 판매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제철의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해 농가와 소비자 앙쪽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Q.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까?
-자연치유 농장 및 체험농장과 덕진구에 대형 하나로마트&로컬푸드를 열지 못 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농민훈장 수여식 및 전주농협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Q. 전주농협의 ‘농민훈장제도’는 모든 국민들이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농민훈장제도의 취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농업의 가치는 5000년 역사를 가진 유일한 산업이며, 민족의 생명창고입니다.
농민훈장제도는 중요한 산업임에도 국가에서 수여하는 훈장이 없는 사실에 안타까워 저의 아이디어로 전국 농협에서 최초로 시행된 제도입니다.
또한, 농민훈장 수여식은 한평생 생명의 원천인 국민의 먹거리와 식량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농민의 노고와 수고를 온 국민에게 알려 농민이 진정한 애국자임을 대한민국에 알리고자 했으며 더 나아가 농협이 아닌 국가에서 훈장을 수여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Q. 전주농협에서 추진하는 농사연금제가 지방자치단체의 ‘농민공익수당 제도’ 도입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농사연금제도는 농협 역사 이래 최초로 신설한 제도인데요. 이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해주신다면?
-농사연금제는 한평생 농사라는 직업을 갖고도 노후에 퇴직금이 없는 안타까운 마음과 농자재,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저의 제안으로 전국 농협 최초로 신설됐습니다.
전주농협 조합원으로서 만 3년 이상 경과하고 우리농협 사업 일정부분 이상 이용한 조합원에게 월 3만원부터 시작해 현재는 월 5만원의 농사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농협의 농사연금은 정부의 어떠한 도움 없이 현재까지 182억원을 지급했고, 조합원의 농협사업 이용실적을 이끌어내 상호금융 3조원의 성과도 이뤄냈다고 자부합니다.
Q. 전주농협이 추진하는 ‘전주복숭아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복숭아 축제 개최 취지와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전주 복숭아는 190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복숭아 하면 전주복숭아를 떠올릴 정도로 집산지였습니다.
복숭아 농사의 시발지이고 최대 집산지였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자 1999년부터 매년 열려 현재 25회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만성동 APC에서 비파괴 당도 선별기로 엄선된 복숭아를 축제에 판매하며, 라이브 커머스로도 전주복숭아의 맛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JTV전주방송 출연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린 이웃사랑 김장나눔축제.
Q. 전주농협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주농협은 지역사회와 같이 한다는 ‘같이의 가치 실천’ 철학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시설단체에 우리농산물로 담근 김장김치, 농산물 생필품 꾸러미나눔, 반찬나눔, 사랑의쌀 전달, 임직원의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지역사회로부터 ‘고마운 전주농협’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가치를 실천하는 농협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조합원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사랑하고 존경하는 애국자 조합원 여러분, 이번 비로 피해는 없었는지요.
찌는 듯한 날씨에도 논, 밭, 과수원을 돌봐 국민의 먹을거리와 식탁을 책임지는 농민조합원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저 또한 임기 내 조합원과 약속한 공약을 실천해 전주농협을 대한민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어 가는데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립니다.
/김옥기 기자
.jpg)
.jpg){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