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새만금권이 서해안권의 산업·물류·관광의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28일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북·경기·인천·충남 등 4개 시도에 걸쳐 99개 사업에 25조2척억원을 투자하는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전북도가 지난 5월 승인신청한 42개 사업(9조원 규모)이 포함됐다.
특히 새만금지역을 둘러싼 항만·철도·도로·공항 계획이 모두 반영돼 새만금 관련 인프라 확충이 활기를 띄게 됐다.

이중 새만금 지역 soc 인프라의 경우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는 2012년부터 총 1조6천억이 투입돼 2020년까지 완공되고, 새만금신항은 2020년까지 9천억원을 들여 4선석 규모로 완공된다.

새만금-군산 간 철도는 2013년부터 8,800억을 투입해 2020년까지 완공하고, 군산공항 확장은 종합계획에 반영해 향후 중앙정부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새만금 내부개발도 조기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새만금 조선산업클러스터와 레저용 요트산업 육성에 2012년부터 4년간 약 4,000억원이 투자되고,

새만금 국산풍력 클러스터 조성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300억원이 투자된다.
SEED VALLEY 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하고, 새만금 항공산업 기반조성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한다.

전북도는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발전전략의 중심축인 새만금 사업 조기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하는 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안-고창간 일반국도 77호선 확충, SEED-VALLEY 조성 등 15개 사업, 1조 3천억원의 국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 확정으로 새만금권을 조선·풍력·그린카 등 신산업과 명품국제업무단지, 대중국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려는 도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