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지난 24일 일본 현지에서 '2023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6주년 기념 국제 윤동주 시 낭송 일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학생들로 구성,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진출자 6명, 한국어를 비모국어로 사용하는 진출자 10명으로 구분을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

시상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대회 부분 최우수상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고등학교 김대상 학생이, 외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대회 부분 최우수상은 교토국제고등학교 김리우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1만엔 기프트 카드도 주어졌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일본 백두학원 건국고등학교에서 대면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희천 총장은 “전주기전대학은 2010년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영국, 독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제 윤동주 시 낭송대회’를 개최해 왔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 일본 현지에서 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동포 및 현지 청소년에게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세계 곳곳에 정서적인 문화교류의 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