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제일고등학교(교장 김한태)가 2023년도 전라북도교육청 창업중점학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학교 목공예학과 학생창업팀은 천연옻칠제품을 생산해 프리마켓과 다양한 기관에 판매 활동을 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목재문화진흥회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전주대학교 창업꿈나무지원사업에 2팀이 선정돼 사업지원금과 해외연수 특전도 받았다. 

올해는 전라북도 창업중점학교로서 체계화된 창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중에 있다.

실제 남원제일고 목공예과 이현석(17) 학생은 ‘옻칠하는나무꾼’, 진수향(18) 학생은 ‘희나리 옻칠공방’을 기업명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특히‘혼이깃든공예’ 이덕경 대표와 협약을 맺어 유통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청소년 창업가로 꿈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정린 도위원은 목공예과 학생들을 위해 교육청에 건의해 목기제작에 필요한 교구 구입을 추진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전북본부, 사업협동조합 채정묵 전북협의회장 등 많은 기관에서 관심과 후원을 하고 있고, 박강용 남원옻칠공예관 관장을 비롯해 전문인의 기술지원과 협업을 통한 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남원제일고 창업팀에서 생산한 제품은 지난 5월 춘향제 프리마켓에서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