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남원시는 전국 최대규모의 은퇴자 마을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관계자에 의하면 최 시장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라북도와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차례 방문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20일 전라북도 평가, 5월 15일 현장평가, 5월 31일 발표평가에 직접 참석해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사업 추진의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결과를 보게 되었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 문화, 복지, 일자리를 복합 지원하는 주거단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20억원을 투입해 운봉읍 허브밸리 일원에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주택 78호(타운 36호, 단독 32호, 타이니 10호)와 생활인프라 등을 조성하고 2026년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급격한 증가 및 역이민 수요 증대에 따른 외국인 자본의 국내 투자계획을 활용하여 구 가축유전자원센터 유휴부지를 활용 재외동포 2,000세대와 은퇴자 주택 3,000세대 등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신규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며, 이곳에는 노인종합병원, 시니어타운, 아울렛, 골프장, 캠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운봉지역은 해발 600고지 고산지대로, 지리산권역 귀농귀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나, 2017년 가축유전자원센터가 함양군 이전으로 하며 장기간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이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