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IBO와 의향서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IB교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 ureate Organization)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 학습, 논·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적용해 학교와 학생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대구와 제주가 도입했다.

IB준비학교는 학교(학년)단위로 IB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교사 역량강화 연수 등을 통해 IB 프로그램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2023년 전북미래준비학교 중 이리모현초와 화산중학교 2곳에서 운영중이다. 특히 올해는 IB 도입 및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TF 구성·운영, 교육공동체의 이해와 운영역량 강화를 위한 설명회, 교육전문직 연수, 교원 연수, 교사 연구회 등을 운영한다.

이어 2024~25년에는 IB 운영 내실화를 꾀할 예정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IB 프로그램은 기존의 주입식·암기식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른 교육 프로그램”이라면서 “IB 후보학교와 인증학교는 철저한 준비와 교원 연수 등이 이뤄져야 가능하므로 교육공동체의 동의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