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춘향제는 <춘향, 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오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공연과 체험의 멋, 먹거리와 국악의 흥 등 4개 분야 47개 종목으로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광한루원 완월정 주(主)무대에서는 개막공연과 춘향선발대회, 춘향제향, 한복패션쇼 등이 펼쳐지고, 예촌마당에서는 한복과 소리체험, 전통놀이등 체험마당이 열리고, 요천둔치에서는 막거리축제와 야시장, 월매장터등이 펼쳐진다. 

특히, 메인 테마인 ‘전통과 첨단의 빛’은 전통 꽃등과 드론의 화려한 야광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에 참여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복을 입고, 직접 만든 꽃등을 들고 거닐 수 있고 색색이 꽃등의 불빛으로 낭만적인 춘향제 밤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요천 벚꽃길과 둔치 주변에 LED 포토존이 설치되고 승월교 외벽에 화려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실시될 예정이며, 밤하늘을 수놓을 형형색색의 불꽃놀이와 드론이 펼치는 야간쇼는 화려함을 더해 전통과 첨단의 조화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춘향제는 우리나라 전통 축제지만 세대가 넘나드는 축제로 승화시켜 MZ세대를 비롯해 남녀노소, 내국인 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관광객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구간별 교통통제 등 철저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위해 시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