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은 9일 정읍시의회를 방문해 관내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시설 개방과 교사·학생 간 윤리교육 강화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서향경 의원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학교 체육시설 개방 및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요구했다.

이상길 의원은 “교육기관에서 학생 간, 교사와 학생 간 갈등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사와 학생을 위한 윤리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석환 의원은 “정읍학생수련원을 학부모 등 정읍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의원들은 이 외에도 정읍학생복지회관의 교육문화회관 승격, 학교 노후 시설물 개선, 통학로 정비, 학생 예절교육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은“정읍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다”면서 “향후 미개방 학교는 개방을 적극 권고하는 한편, 노후되거나 열악한 시설은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학교 구성원을 위한 윤리·인성·인권·교권이 모두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교 맞춤형 인성교육, 학급 단위 민주시민교육, 따뜻한 학급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서 교육감은 “교육문화회관의 승격을 위해 현재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승격(안)이 최종 확정되면 재원 확보 등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