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26일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를 방문, 시의원들과 지역 교육 현안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서거석 교육감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명품 학교 건립을 요청했다.

먼저, 이기열 의원은 “남원 서부권 중학교 가운데 송동중, 수지중, 대강중, 금지중 등 4개 학교 학생이 총 37명이다”면서 “동 지역에 명품 중학교를 건립해 이 학생들이 명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중열 의원은 “서부권 명품 중학교가 신설되길 기대한다”면서 “다만, 명품 중학교는 동 지역이 아닌 면 지역이 적지”라고 주장했다.

또 이숙자 의원은 “명품 학교를 신설하면 남원 교육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다른 지역 학생들이 유입되는 효과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염봉섭 의원은 “전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통합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통합 후 지역 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폐교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 교육감은“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서부권 4개 중학교를 통합한 별도의 중학교를 건립해달라는 공식 제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을 통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폐교 활용에 대해“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한 공공목적 활용사업을 제안할 경우 매각하는 게 원칙”이라면서“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