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개막한 뒤, 열흘간의 영화 산책에 들어간다.

27일 오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배우 진구씨와 공승연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개막식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인 170여 명이 참석했고, 개막작인 다르덴 형제 감독의 벨기에 영화 ‘토리와 로키타’가 상영됐다.

또한 국제경쟁·한국경쟁·한국단편경쟁 등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과 ‘올해의 프로그래머’와의 만남도 진행됐다.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으로 국제경쟁 부문에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 매기 리 아시아 수석평론가, 부지영 감독, 에리카 발솜 평론가, 배우 옥자연씨가 참여했다.

한국경쟁 부문에는 마이알렌 벨로키 베라사테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손희정 평론가, 이치야마 쇼조 도쿄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이혁상 감독, 제시카 사라 린랜드 감독, 조은지 감독 겸 배우 등이 참여했다.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배우 백현진씨가 참여했다.

영화제는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42개국 해외 125편, 국내 122편 등 247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전주지역 내 6개 상영관, 23개 관에서 상영하고,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한국 단편영화 38편을 볼 수 있다.

이어, 영화 ‘스타워즈’와 관련된 캐릭터 전시와 거리 행진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