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곡중학교(교장 이원형)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후원하고자 양심자판기 판매수익금 30만원을 효자5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심자판기는 매점이 없는 서곡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필요한 물품 등을 조사 후 구입해 9일동안 재판매해 나온 수익금으로 사회적 책임감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운영한 것이다.

서곡중학교 회장단은 “모금된 금액이 장애인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형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가진 사소한 관심과 관용이 모여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효자5동주민센터 김수정 동장은 “이번 후원금이 장애인 가구에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곡중학교는 작년 학생자치회에서 매점데이수익금 100여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