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전북 국회의원, 도내 시장·군수 등 전북 발전에 훈풍을 가져올 '삼각편대' 가 전북 비상을 위한 의지를 단단히 다졌다.

 김 지사와 도내 국회의원, 14개 시장·군수들은 2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도 현안 정책협의회' 를 갖고 새만금특별법 개정 후속조치 등 공통 현안과 새정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대응을 비롯해 2014년 국가예산확보 대응 전략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새만금특별법 개정 후속조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미생물융복합과학기술원 설립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핵심 공통현안으로 논의됐다.

 김 지사는 "새만금사업의 조기개발을 위해서는 필요한 재원의 안정적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면서, 기재부를 대상으로 특별회계의 국가재정법 반영 필요성을 설득하고 기재위에 회부된 국가재정법이 여야합의로 통과될 수 있도록 기재위 위원들을 적극 설득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을 담은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 국회에서 우선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미생물융복합 과학기술원 건립이 새정부에서 추진하는 융복합 분야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의 대표적인 상징사업이 되도록 정부정책으로 추진되고 전북과학기술원 건립 특별법이 발의·통과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농생명·식품산업 및 친환경복합소재 등을 중심으로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조기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정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과제 세부사업과 지역 공약이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게 될 부처 단계에서 정치권·도·시군 3자간 입체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전북도 주요사업, 공약 등의 정책 반영의 수용성을 끌어올리는 등 선제적 정책대응과 치밀한 전략 마련이 향후 5년 과제의 이행 속도를 높이고 부처의 중요과제로 추진될 수 있는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새정부 국정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와 시·군은 국정과제와 연계한 신규 국가예산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용역 등을 통한 예타 사업의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정치권에서는 전북도 주요 공약사업이 새정부 부처 업무보고에 반영됨으로써 부처에서 중점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도와 시군에서 추가 발굴예정인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2014년 국가예산사업의 반영,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 지역공약사업의 조기 이행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각 사업별로 타당성·경제성 등 논리를 개발해 정책수용성을 강화하고, ▲정치권에서는 상임위별 지역공약과 함께 구두공약도 관련 부처의 사업으로 확정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해법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정부가 정책 우선순위에 입각한 핵심사업 위주로 재정체계를 개편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내년도 국가예산확보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전북도의 경우 대규모 건설사업과 대형사업 일부가 마무리되면서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지난해 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예산안 부처편성 단계에서부터 각 단계별로 적극 대응해 목표액을 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