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종)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인권증진기본조례(이하 전북교육인권조례)'의 도의회 본회의 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기종 회장은 “전북 교직원 99.2%가 찬성하는 조례이니만큼 교권 존중의 시효가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교육인권센터와 교육인권위원회에 권한을 부여해 학생과 교원, 직원, 보호자 등 교육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전북교육인권조례의 가결을 환영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전북교육인권조례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강제력을 부과해 바닥에 떨어진 교원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정상적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막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인권옹호관 및 교육활동보호 전담팀을 전북교육인권센터에 둬 안정적인 학교운영과 교단의 지도력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총은“교사의 지도력이 한없이 작아져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까지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현장은 전북교육인권조례를 통해 교권의 회복과 더불어 교사의 지도력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충되는 가치가 아니며, 학교는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사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학생 인권과 학습권 보호의 실천자인 교사의 교권 보장 없이는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교총은 지난 4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인권조례의 도의회 통과를 요구한 바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