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1인 1스포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생들의 체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생 1인 1스포츠 활성화 사업’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 이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활동을 통한 교육적 효과에 역점을 뒀다.

이 사업은 체력·건강UP 및 체육배려학생지원, 학교스포츠클럽 교내리그전 운영, 365+체육온활동, 여학생 체육활성화 지원, 7560+운동 실천학교 등 총 5가지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총 15억4,9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체력·건강UP 및 체육배려학생지원 사업은 감염병의 장기 유행에 따라 체육 배려학생 및 저체력 학생들의 체력회복, 다양한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함이다. 총 43개 학교에 2억1,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학교스포츠클럽 교내리그전 운영은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전환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207개 학교에 4억2,400만원이 투입된다. 

교내리그를 통해 지역교육지원청 리그에 참가하고, 14개 시군교육지원청의 종목별 선발학교들은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도 참가한다. 특히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이를 위해 689개 학교에 22억 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365+체육온활동은 각급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에 대한 디지털 기반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체육수업 또는 쉬는시간 등에도 운영된다. 총 207개 학교에 8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네번째로, 여학생체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여학생 특화 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스포츠 환경조성에 목적을 두고 여학생 선호 종목 수업에 활용, 양성평등적인 체육수업 환경조성, 캠페인 활동 등 학교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37개 학교에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7560+운동 실천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 질병예방, 비만감소를 위해 하루 60분 이상 지속적인 운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37개교에 6,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학교현장의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도내 초등스포츠강사 120명,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86명의 강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스포츠클럽 운영과 관련해 공간과 장비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90개 중학교에 시설사용료, 교통비 등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스포츠클럽 및 체육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체육 프로그램과 예산 지원으로 체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