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4월 초부터 65세 미만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틀니 및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하는 ‘행복미소 치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주민들로부터 호응 받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은 틀니 및 임플란트 의료비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반면, 65세 미만자에 대한 공적 지원은 없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치아 시술이 필요함에도 시술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치아 손상은 저작 기능을 저하시킬 뿐만아니라, 외관상의 변형과 영양섭취 불균형을 유발해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남원시는 2023년 신규 시책으로 ‘행복미소 치아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후 남원시치과의사협회(회장 김동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남원시는 사업대상자를 발굴해 남원시치과의사협회 소속 치과에 치아 시술을 요청하고, 치과는 지역사회 나눔복지 실현을 위해 초진은 무상제하고 의료비는 최대 24% 할인하게 되며, 1인당 최대 270만원 한도 내에서 틀니 및 임플란트 시술비 90%를 지원, 사업대상자는 20명이며 시술항목, 연령, 장애인 유무 등 객관적 점수표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원받고자 하는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고 시에서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시술 후 시에서 직접 의료기관으로 시술비 9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원시 주민복지과(620-6210)에 문의, 신청은 4월 12일부터 21일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김은영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자들이 더욱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