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이 11일 부안군의회 의장실에서 군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폐교 활용과 작은학교 통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김원진 의원은 이 자리에서“부안군이 관내 폐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려 할 때 전북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부안은 판소리의 고장”이라며 “부안의 국악과 판소리 분야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과후 학습과정을 신설해 달라”고 말했다.

이현기 부의장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많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두례 의원은 부안동초등학교 돌봄교실 확대 운영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또 박태수 의원은 “교육청이 학교 통합 기준을 10명 미만으로 잡고 있는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20명, 또는 30명 되는 학교도 과감히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자체적으로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한 공공목적 활용사업을 제안할 경우 적극적으로 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후 학습으로 국악·판소리 신설과 관련해 각 학교에 프로그램 개설을 적극 권장하겠다”며 "특히 돌봄교실 확대에 대해서는 늘봄학교와 연계해 돌봄교실 연장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성 기자, 부안=김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