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는 윤정훈 의원(무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연안 탄소흡수원 관리 및 활용 촉진 조례안’이 환경복지위원회 심사(10일)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연안 탄소흡수원(블루카본)이란 어패류,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을 포함한 염습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며,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그 가치에 대한 연구·보존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윤정훈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 전북도가 가진 서해안 연안의 뛰어난 탄소흡수원을 조사하고 보존·확충하는 데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연안 탄소흡수원 관리 및 활용 촉진 조례안은 연안 탄소흡수원의 조성·관리, 확충, 또한 이를 활용하기 위한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며, 5년단위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 복구계획 수립 등과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및 위탁 근거 등을 포함했다.

이 조례안은 14일 열리는 제399회 임시회 2차 본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