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최경천)는 최근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불 하트 챌린지’ 시 화재 발생 위험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불 하트 챌린지’란 청소년들이 기념일 등을 인증하기 위해 눈 스프레이로 하트 등을 그리고 불을 붙여 태우는 놀이로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10대와 20대에게 유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눈 스프레이는 프로판, 에탄올 등 인화점이 낮은 물질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불이 쉽게 붙어 해외에서는 생일파티에서 촛불 옆에 있는 사람에게 눈 스프레이를 분사해 급격한 연소로 사람이 화상을 입은 사례도 있다.

 불 하트는 불법이 아니지만 불 하트로 인해 화재 발생 시 형법에 따라 단손실화죄는 1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 중실화죄는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최경천 장수소방서장은 “기념일을 축하하고 인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행복해야 할 기념일에 슬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한 방법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