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제일고등학교 조리제빵과 군(軍)특성화반 학생 13명은 30일 수협에서 주관하는 군 급식 수산물 조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매년 수협과 남원제일고 군특성화반이 업무협약을 맺고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나온 음식을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과 연계해 무료급식 행사를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군특성화반 학생들은 본인들이 만든 음식을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며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남원제일고 군특성화반은 평소 단체급식 만들기 실습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요리를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다. 장차 해군 조리 부사관에 임관하는 전문 군 조리 인력으로서 학교에 입학해 1년 동안 전문 군 조리지식 교육을 받으며 부사관으로서 갖춰야 할 인문학적 지식과 군인으로서의 직업관을 배우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강인한 군 간부 육성을 위한 체력단련 및 E-test, 태권도, 수영, 조리기능사 방과후 등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전문적인 초급간부가 되기 위한 기초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남원제일고 군특성화반은 1년 동안 전문교육을 받고 해군에 입대해 무시험으로 부사관에 합격하는 특권이 주어지며, 130만원의 장학금과 임기제 부사관 4년을 복무하면 75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다. 또한 3년차부터 장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군특성화반 경력과 병사생활 경력을 가산점으로 인정받아 일반 장기시험 응시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취득할 수 있다. 

김한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군(軍) 특성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함양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성을 갖춰 뛰어난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