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감사관실이 지역경제 활성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자체 및 산하기관 회계감사시 자체발주를 늘려 지역물품이 더 많이 팔릴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지역업체 도와주기 감사에 촛점이 맞춰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감사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

 예로, 모 지자체가 건설폐기물처리 용역 입찰참가 자격을 해당 지자체와 전남 지역으로 지역제한을 둔 것과 관련해 도내 업체 보호에 소홀했다며 감사에서 지적했다.

 인접 도내 2곳의 시·군에도 7개의 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있음에도 이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도 종합감사에서 도내업체보호 및 입찰참가자격 등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토록 처분했으나, 특별한 이유 없이 도내 인접 시·군으로 제한하지 않고 계속해 17건(4억9,900만원)을 인근 도내 업체 참여 없이 진행해 오다 감사에 적발된 것이다.

 물품구매 또한 조달청에 의뢰한 발주보다 자체발주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0.7~1.2%에 달하는 수수료 절약도 있지만, 전국으로 풀려 외지업체 물품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뿐 아니라, 지역업체로 제한할 수 있는 운영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29일 공고된 도의 '재난종합상황실 상황관제시스템 유지보수 용역'의 경우에도 G2B에 직접 올려, 지역업체 참여의 폭을 넓혔다.

 G2B를 이용할 경우 금액에 따라 5,000원~2,5000원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된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김완주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은 견실한 업체가 많을 수록 실효성을 거둘수 있는 만큼, 지역경기 활성화에 촛점을 맞춰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