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주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전주시 교통약자 이동에 도움주기위한 수단으로 마련됐던 이지콜센터가 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한다.

이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본격 가동되며 이지콜센터 운영장소가 철거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월드컵경기장에는 56대의 택시를 한번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 협소했던 사무공간이 이전으로 인해 두배이상 확장됐기에 직원모두환호하는 분위기에 놓인 장소다. 

앞으로 전주시시설공단은 이전에 따른 시민불편을 줄이기위해 광역이동지원센터와 머리를 맞대기로 협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낮은 접근성의 활용도, 이용객 대기시간 단축, 예약콜 배차 간격 조정, 교통약자 불편 최소화' 등을 담고있다.

여기에 전주시설공단은 이용객들과의 소통 목적으로 운영 중인 SNS의 활성화를 통해 정보 제공과 민원 해소에 더욱 집중한다.

조용익 교통약자지원부장은 “이지콜센터 이전에 따른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며,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콜 택시는 현재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보행상 장애인, 65세 이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 등 46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연간 운행건수는 17만1215건에 달하며, 매년 10% 이상 이용률이 증가하며, 요금은 전주·완주권 안에서 이동할 경우 기본요금(2㎞) 700원에 1㎞당 100원씩 추가되지만 최고 2000원을 넘지는 않아 교통약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