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0일 도내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6개 수출 지원기관, 수출 전문가 및 수출 기업들이 참석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계획을 논의하고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는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6억 달러 달성, 2026년까지 9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도는 올해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계획을 수립하고 3개 분야 9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집중 공략과 수출 신시장 개척 등 수출 국가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활성화 4개 사업에 12억9,000만원을 투자한다. 또,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경쟁력 강화 2개 사업에 23억원, 축산 및 수산분야 수출 지원 3개 사업에 8억4,000만원을 투자한다.

특히, 미국·일본 등 해외 거점유통망을 활용한 농식품 수출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농수산식품 해외시장개척지원 및 중화권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지난해 2억 → 3억) 등 박람회, 판촉행사를 통한 시장 개척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협의회에서는 그간 지원되었던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2023년 20억 원)가 2024년부터 지원이 폐지됨에 따라 신선농산물 수출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선진국의 규제 강화에 따라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수출 확대 기회 요인을 찾고 기업의 수출 애로에 귀 기울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2026년 농수산식품 수출 9억 달러 달성에 진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촉진 지원조례‘에 따른 수출촉진협의회를 확대 운영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 개최하고, 실무협의회를 분기별 1회(년 4회) 개회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