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지원해줄 수 있는 기초생활비와 숙식비, 교육비 등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만9세부터 만24세까지의 위기청소년으로 '생활비, 의료비, 학업지원비, 심리상담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시는 보다 많은 위기청소년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지원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62% 이하에서 100% 이하로 조정했다.

이번 사업은 타 제도 및 법에 의해 동일한 항목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대상 청소년에게 가장 긴급하거나 중요한 1개의 항목에 대한 지원을 원칙으로 삼았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확인 및 복지심의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확정해 '생활지원 월65만 원 이내, 건강지원 연200만 원 이내, 학업지원 월30만 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로 하되, 필요한 경우 1년의 범위에서 한 번 연장할 수 있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 또는 전주시 청년정책과(063-281-2254)로 문의하면 된다.

배경남 전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여러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제도 및 법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