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전주와 익산, 군산을 오가며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한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

지난 8일 범인 A씨(20대)와 B씨(20대, 친구사이)는 군산시 00빌딩 앞 노상에서 피해자(60대, 여)를 만나 기존 대출금 상환금을 수거하는 것처럼 속여 3,450만원을 건네받았으며, 또 전주와 군산을 오가며 피해자 3명으로부터 5회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을 편취 한 사실도 들어났다.

이에 앞서, 경찰은 20일 오후 4시경 익산시 00마트 앞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C씨(60대)를 검거했다.

이에따른 조사 결과 9일부터 17일까지 전주와 익산에서 피해자 2명으로부터 C씨(60대)은 현금 1억3,000여만원을 건네받았고, 익산지역에서 현금 1,500만원을 수거하도록 지시받은 것까지 밝혀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국민 대부분이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있다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은 예전과 확연히 다른 수법들을 사용되고 있다.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으며 전화번호 변작, 악성 앱 등 최첨단 통신기술에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구체적 사례에 대입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막 있다”고 전했다 .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작위로 발송된 ‘대출ㆍ정부지원금’ 문자메시지는 100% 미끼문자 이므로 절대 누르지도, 전화하지도 말아야 한다. 

검사ㆍ검찰수사관ㆍ금융감독원이나 은행직원 등 누구를 막론하고, 카카오톡으로 ‘대출신청서’ㆍ‘보안 프로그램’ 등 어떠한 명목으로 링크를 보낸다면 이는 ‘악성 앱’이므로 절대 누르지 말아야 한다.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은 영장 등 공문서등을 절대 사회관계망서비스 또는 문자로 내용을 보내지 않고 무조건 서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하고 있다. 

만약 전화를 받았다면 ‘서면으로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어야 한다. 

국가기관ㆍ금융기관 어디든지 현금ㆍ가상자산ㆍ문화상품권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어떤 명목이든 현금ㆍ가상자산ㆍ문화상품권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니 전화를 끊어야 한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