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22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를 시작으로 진수당까지 이어진 학사행렬로 시작된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학무위원, 역대 총장단, 총동창회장, 교수회장, 학위수여 대표자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오봉 총장은 학사 3,024명, 석사 551명, 박사 136명 등 3,711명을 대표해 93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특히, 박사학위 수여자를 대표해 연설에 나선 몽골 국적의 경영학 박사 자르갈마는 학업을 넓고 깊은 바다에 비유하면서, "입학할 때는 바다로의 긴 여정을 떠나고, 졸업할 때는 귀하고 빛난 보석을 얻어 돌아온 느낌으로 전북대에서 큰 성취를 이뤘다"고 말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공인재학부 최도영 학생 등 120명이 우수졸업생으로 선정됐고, 식품공학과 최수오 학생 등 29명이 핵심인재상을, 나노융합공학과 다슈람파델 박사 등 35명이 우수연구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대학 측은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들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건지광장과 중앙도서관, 진수당 등에 포토존을 설치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날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이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상에 당당히 맞서 나갈 것을 당부하면서,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세계 무대로 나서는 오늘, 먼저 눈앞의 작은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며 원대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사회는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 더 많이 듣고, 서로 힘을 모으는 화합형 인재가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낮추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할 때 자신의 가치가 더 빛난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