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대의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내부지역 연결도로 사업’이 올 3~4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해 7~8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의 중심거점이자 도시 서비스 중심지역인 2권역(수변도시), 3권역(관광레저 지역, 잼버리예정지 포함)과 주변 국도를 연결하는 20.7km(6차로)의 도로 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작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현재 재정당국과 총사업비를 협의 중에있다.

또 초년도 사업비로 올해 36억원을 확보하고, 법정 절차인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의 공사 여건과 공사의 시급성,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구분할, 입찰방법(턴키 등) 및 단계별 발주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4월 중 국토교통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지역간 연결도로는 2·3권역 다수 민간 개발사업에 활기가 넘치고 상·하수도 및 전기 등 공급시설 설치 공간으로도 활용되, 새만금개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여기에 1조 원에 달하는 재정 투입은 약 1만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37만 명의 관광수요를 유발하는 간접효과 등이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 기업 참여가 40% 이상일 때 만점을 부여하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전북지역 건설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공사발주 시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해 공정한 경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