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국민들의 해외여행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에 따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여행 시 뎅기열 감염에 대한 특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전주지역 첫 뎅기열 확진자 발생 1주일 이 후 추가로 1명이 확진됐다.

뎅기열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데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되고 있으며, 아직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서는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엔 이집트숲모기는 서식하지 않는것으로 확인됐다.

뎅기열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대증치료(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며, 출혈성 경향이 있어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제는 금하고 수액 보충 등이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이 20%에 이를 수 있으나, 적절한 수액공급과 급성증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하면 사망률은 약 1%로 낮아지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뎅기열 감염 예방을 위해 해외여행 전 방문지역 주의 감염병정보 확인 및 모기퇴치용품, 해열제, 진통제 등의 상비약 준비를 권고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듯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력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