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북도 국가예산은 작년보다 4,233억원 증액된 5조6,895억원이 편성됐다.

도에 따르면 올해 대선이 있어 국가 주요사업 마무리에 중심을 둬 신규사업을 최소화했으며, 2013년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키 위해 모든 재량적 지출을 Zero-Base에서 전면 재검토해 편성했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으나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안에 도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액이 반영됐다

2012년 정부예산 반영액 대비 증가액이 큰 분야는 SOC(1,423억원 증가), 새만금(1,197억원 증가), 혁신도시(838억원 증가)순으로 대부분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농수산분야의 문화체육관광분야만 각각 502억원, 19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대강 사업마무리로 저주시 둑높이기사업이 899억원 감소되고 태권도 공원사업이 오는 2013년 마무리돼 259억원이 감소한 결과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먼저 새만금 분야는 새만금 방수제 착공(2009~2015)이 이뤄지고 새만금수질개선 2단 사업이 시작(2011~2020)되면서 사업예산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작년 정부안 대비 1,197억원이 증가된 5,635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올해 기재부 심의과정 중 SOC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증가는 산업단지 진입도로인데 부처 반영액보다 324억원이 대폭 증가돼 기업입주 여건을 조기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195억원이 증액된 312억원, 부안신재생에너지 진입도로는 69억원이 늘어난 129억원을 반영시켜 오는 2014년 완료 예정인 국도30호선과 연계해 동시개통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R&D분야는 작년부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일괄 심의가 이뤄져 '탄소밸리 구축', 'KIST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등 8개 사업이 부처반영액 보다 국가위 단계에서 124억원이 증액됐다.

하지만 오는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전국에 걸쳐 지역구 국회의원들간의 예산 쟁탈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국회차원에서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를 대비해 각 입법조사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각 단계별로 적절히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