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의 소중한 생명 구조에 희생정신을 발휘한 김형학 소방위(남원소방서 소속)에게 전주시로부터 ‘의로운시민상’이 수여됐다.

지난달 30일 송천동 소재 세병공원을 산책하던 김형학 소방위 눈앞에 세병호 얼음속에서 위태롭게 허우적 거리는 학생들이 나타났다.

이에 김 소방위는 주저없이 얼음속 호수로 뛰어드는 행동을 보이며 학생 2명을 구조했다.

자기 안위는 뒤로한채 생명을 구하기 위한 집념속에 이뤄진 구조는 김 소방위의 값진 의로움으로 보여져 사회귀감의 대표가 됐다.

이날 김 소방위의 구조과정에서도 남다른 행위를 돋보였다.

한파속 물속에서 조차 김 소방위는 아이의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온몸으로 꼭 껴안은 체 구조했다. 

특히 김 소방위는 구조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것이다. 

김형학 그는 시민의 생명과 맡은바 직업에 대한 남다른 투지를 돋보이게 했던 구조 역활이기도 하다.

김형학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등으로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당연한 일”이라고 역량의 책임을 말했다.

또 그는 "겨울철 안전사고에서 벗어나려면 빙판위 또는 블랙아이스 등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생활을 준수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전주시는 인명 구출과 재난방지, 현행범검거 등 시민의식을 함양시킨 시민에게 ‘의로운시민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