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화원광어린이집(원장 김상형)에서 지난 16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선희)을 통해 전주시 주거빈곤 아동을 돕는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부한 기부금은 평화원광어린이집에서 지난 달 개최한 ‘열린 사랑 플리마켓’으로 모인 바자회 수익금과 기부금 151만9,400원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겨울을 보내는 저소득 아동 가구를 돕는 활동에 동참했다. 

평화원광어린이집의 ‘열린 사랑 플리마켓’은 이웃돕기 행사와 탄소절감 프로젝트 주제에 맞춰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이나 장난감을 기부하고 이를 구매하는 플리마켓 행사이다. 평소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여 자원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들로 자라고 주변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경험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어린집의 교육관을 담아 열었다고 한다. 

평화원광어린이집 김상현 원장은 “기부를 하고 싶어도 어디에 해야할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는데 설명을 듣고 믿을 만한 곳이라고 확신이 들어 기부하게 되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기부금이 잘 전달되길 바라고 동참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도 나눔의 의미를 잘 전하겠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전북종합사회복지관 한선희 관장은 “아이들이 어려운 친구를 돕는 일은 정말 값지고 의미있는 일이다. 어릴적부터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습관은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 나눔의 손길을 이어 준 아이들과 부모님들, 어린이집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평화원광어린집에서 기부한 후원금은 주거빈곤 아동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양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