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문화회관(관장 이현규)은 3월부터 12월까지 2023년 '한 학년 한 책 함께 읽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 학년 한 책 함께 읽기'는 교육과정 내 독서활동으로, 국어 또는 통합교과 내에서 한 학년이 같은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눠 표현하는 독서 통합 교육이다. 

이에 따르면 초?중?고 학년별 32종의 도서를 희망하는 학교로 한 학기 동안 단체 대출해 함께 읽기, 해당 도서의 작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강연, 독해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말뜻톺기 활동 등 3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참여한 전주호성중학교 교사는 “한 학년이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고 작가를 만나며 학생들이 책 읽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졌다”면서 “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또 전주덕진중학교는 학생은 “다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고, 책을 읽으므로 공부에 도움이 돼서 좋았다며, 다음번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3년 '한 학년 한 책 함께 읽기'의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1월 19일부터 2월 3일까지 K-에듀파인 공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현규 관장은 “우리 도서관이 보유한 책과 독서교육 콘텐츠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활용돼왔다”면서 “이제 이 자원들이 도서관을 넘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고, 도서관과 학교를 잇는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말뜻톺기: 활동도서의 읽기 활동 중 접하는 낱말의 말뜻을 사전을 통해 살펴보며 책 한 권을 깊이 있게 읽어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독후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