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2013년 역점 추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각계각층 의견수렴 및 정책제안을 받는 도민토론회를 개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부터 실국별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토론을 통해 신규시책 발굴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이번 시책 발굴의 기본방향은 도민들의 수요가 높고 재원적으로 실현가능해 시행 후 도민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에 중점을 뒀으며, 또한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지만 도민의 만족도가 높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책을 중심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전에 시군과 협의하고 각급기관·직능단체, 전문가, 도민 ARS 등 폭넓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발굴 시책에 대해 도민의 수용성과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중점 발굴 분야로는 민선 5기 핵심정책 과제인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새만금, 삶의질 등 지역경제 살리기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주요정책으로 부각되고 있는 FTA 대응·귀농귀촌·농산촌 유학·6차산업화 등 전북형 농촌활력화 사업, 협동조합, 삶의질 정책 추진 등을 위한 관련시책 발굴에도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실시하는 도민토론회는 21일 새만금환경녹지분야를 시작으로 23일 농수산분야, 24일 문화체육관광분야 토론회에 이어 전략산업·건설교통·복지여성보건·대외소통분야 등 주요 사업부서별로 실시한다.

도지사주재로 실국별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 전문가, 시군 공무원, 도민 등 100∼200여명의 시책 수요자가 참여하는 토론회에서는 '2012년 상반기 성과' 와 '2012년 하반기 계획'을  비롯해 오는 '2013년도 신규 시책사업'에 대해 도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와 더불어 신규사업에 대한 의견제시, 도에서 추진했으면 하는 사업들에 대한 정책제안 등을 듣는 기회로 활용하게 된다.

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민의 의견수렴 및 정책제안 사항을 반영, 보완한 시책은 행정부지사와 도지사 주재 발굴보고회를 개최해 쟁점사항, 방침결정 사안 중심으로 논의해 시책의 축소 또는 확대, 정책방향 설정 등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토론회와 발굴시책 보고회를 통해서 발굴한 시책은 오는 2013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예산 반영 등 필요한 절차 이행으로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