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은화학교 학생 5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11일 전주은화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사단법인 국제글로벌커피협회에서 주관한 시험에서 이 학교 전공과 학생 5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전주은화학교는 1984년 개교한 공립특수학교로, 장애학생들의 자립과 사회로의 진출을 위해 개별 장애특성과 잠재능력에 맞는 유·초·중·고·전공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9년 개설돼 운영하고 있는 전공 과정은 장애학생들에게 직업선택을 위한 맞춤형 진로 탐색의 기회를 통해 여가건강, 환경서비스, 사무지원, 제과제빵 등의 질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바리스타 직무에 관한 소양 교육 및 실습에 참여해 바리스타 이론, 원두 가공,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만들기 등의 과정을 이수받아 커피를 추출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전주은화학교 관계자는 “전공과라는 교육과정 속에서 바리스타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자격증 시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합격한 우리 학생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