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두관 예비대선후보가 LH 경남 일괄이전과 관련, 전북도민들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지난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 후보는 "경남도정을 맡은 도지사로서의 한계였다"면서 이는 "전북도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며, 빚을 지고 있는 심정으로 국민연금공단이 전북으로 일괄이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재벌의 과도한 경제력집중을 제한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출자총액제한, 순환출자금지, 금산분리를 강화하고 기업진단법을 제정해서 재벌개혁을 완수할 것이다"며 또한 "조직화된 농업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사회적 대타협으로 추진하는 한편 8시간노동제, 임금피크제, 정년연장, 실질적인 최저임금제, 고용평등제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시급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대선에서 최대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안철수와 관련, 김 후보는 "보편적 복지문제 등 당의 성격과 흡사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도 힘을 합쳐야 할 대상이다"며 "이를 통해 박근혜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김두관 후보의 발언과 관련, 일각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이전을 제외하고는 다른 대선예비후보와 크게 다를바가 없었다.

한편 이날 김두관 후보는 도희외 브리핑룸에 오후 1시 30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시간을 10분 앞당겨 1시 20분으로 통보했다가 실제 도착시간은 1시 45분에 도착해 약속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