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라북도지사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3일 김 지사는 고창군 해리면 효심당에서 이강수 고창군수, 김종구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 귀농귀촌 전문가, 귀농인, 시군 귀농귀촌 담당과장,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현장 간담회를 열고 귀농·귀촌 수익모델 및 안정적인 정착방안 발굴 등에 대해 심도높은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에서 고창으로 5년전에 귀농한 김 모씨는 처음 귀농시의 임시거처가 없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전북도에 귀농인의 집 시설 확대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인의 거주공간 확보, 수익모델 발굴 일자리 지원, 귀농귀촌 종합정보 제공 맟 홍보, 영농기술 교육 등 6대 전략 및 17개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추진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귀농·귀촌인들이 귀농1번지 전북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고창읍에 있는 귀농인 공동주택 조성사업장인 농어촌뉴타운 사업현장을 방문, 공사 진척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현장점검에서 기반시설 및 건축공사에 대한 공정관리를 철저히해 연내 입주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과 도시지역 귀농?귀촌 입주자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서 고창군 및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지난 2010년부터 고창군 고창읍 월곡리에 조성중인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은 기반조성 및 건축공사를 10월 중 완료하고 연말까지 입주(100세대)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월곡 뉴타운 지구에는 귀농인을 위한 친환경 농가주택, 커뮤니티센터, 주차장, 소공원, 생태하천, 보건진료소, 농촌체험시설 등이 건립되며 태양광?태양열?지열?특수단열재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농가주택이 건설된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은 농어업 경영승계가 가능한 젊은 도시민을 농어촌에 유치,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살 맛 나는 농어촌 건설을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양질의 자녀교육 여건조성, 영농계획에 맞는 맞춤형 교육실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분양주택 100세대의 입주가 완료되면 400명 이상의 인구유입 효과 및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