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 봉사활동에 나선다.

황의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대한민국 청년자원봉사단 20명을 인도네시아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주최,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으로 전국 각 지역의 대학생 18명과 인솔자 2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있는 팀블하르죠 초등학교에서 환경보호·보건위생·체육 등 3개 과목을 현지 아이들의 '눈높이 교육, 학교 벽화작업, 노후시설 보수, 환경정비' 등 여러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 해외봉사활동 시간을 통해 K-pop과 태권무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펼쳐 한국문화를 알리고 전주시의 자원봉사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발대식과 1~3차 국내교육 등을 거쳐 현지 봉사활동 준비해왔다.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는 만약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를 위한 숙소와 전담 병원을 확보하고, 비상연락망도 갖췄다.

박정석 전주자원봉사센터장은 “많은 기관 중에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선정돼 해외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단원들이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고 한국의 자원봉사 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