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지자체 간 합동 워크숍이 3년 만에 재개됐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 왕의지밀 컨벤션에서‘교육협력, 소통과 협력을 위한 교육청-자치단체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 워크숍에는 교육청과 도청, 시·군청 소속 교육협력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해 시군별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 강화 방안과 한계, 문제점 해소 방안 등을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코로나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합동워크숍은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새롭게 추진 중인‘전북교육협력추진단’ 구성과 운영방안 등을 공유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토론에서는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 임실군, 진안군 등의 교육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전주야호교육지원센터를 통한 다양한 교육지원 형태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지자체와 협력으로 학생해외연수를 추진한 진안군 사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군산시-군산교육청 협력경험 등을 논의했다.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는 농산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전국 많은 지역에서 지역공동체 참여, 지자체의 지원, 교사들의 노력으로 폐교 위기에서 인기 학교로의 전환된 사례가 많다”며 “지자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진로체험교육, 협력과 소통의 학교운영, 미래를 준비하는 맞춤형 교육 등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윤근 익산시청소년수련관장은 “아이들은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시키기 어렵다”며 “지자체와 함께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아이들의 미래역량은 키워야 한다고”고 지적했다.

서 교육감은 “취임 후 6개월 동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등과의 교육협력 강화에 온 힘을 다해왔다"며 "급식, 돌봄, 학생해외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협력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