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고발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에 따르면, 오는 2023년 3월 8일에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하여 A농협(익산 소재)은 조합원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원 B씨는 입후보예정자인 A농협 조합장 C씨의 '업무 행태 비난 내용의 인쇄물'을 전체 조합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해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하 위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운동 주체·기간·방법 등의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위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후보자등록마감일의 다음 날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가능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불법선거운동뿐만 아니라 돈선거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단속할 것이라며, 입후보예정자뿐만 아니라 조합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깨끗한 선거가 치러지기"를 당부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