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12일 오전 11시 경제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군산2국가산단 내에 66,000㎡(20,000평)에 강교, 수문, 조선 및 풍력기자재 제조를 위해 투자하는 삼부토건주식회사와 투자협약 체결식을 단행했다.

이번 협약식이 체결됨에 따라 삼부토건(주)은 새만금 군산2국가산단내에 12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400~500여명 정도를 고용할 예정이며, 사업추진은 단계별로 추진하고 1단계로 올해 12월까지 60억원 투자와 200명의 인력을 대부분 도내에서 충원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 사업은 새만금 위도-안마도 지역에서 지식경제부와 한전에서 추진중인 서남해 2.5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2010~2019, 10조2천억원)에 참여키 위해 해상풍력 사업을 준비중에 있으며,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되면 추진 될 것으로 전망이다.

삼부토건(주)은 새만금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참여와 더불어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 되면 각종 공장 플랜트, 대형 철구조물, 교량건설 등에 참여하게 돼 있어 플랜트 제작 설치와 운송 등이 타사에 비해 많은 잇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기업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플랜트 및 풍력산업의 집적화로 군산 신항만 운영 활성화와 새만금 해상풍력 군산항(7부두) 배후물류단지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삼부토건(주)의 새만금 지역 투자는 새만금경제청이 지난 4월 26일 대림C&S 주식회사의 투자유치와 더불어 삼부토건(주)의 투자를 다시 이끌어 냄으로서 새만금 지역이 풍력산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여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더욱이 현재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풍력발전기 생산하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유일의 풍력 블레이드 생산업체인 데크항공, 케이엠이 입주해 있고 풍력타워 및 기자재 생산업체인 대림C&S, 풍력부품 제조업체인 현대하이테크 등 많은 관련기업들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서남해 해상풍력 배후물류단지 지경부 공모사업에 전북도와 경합중인 전남도 목포신항과 비교할 때 상당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도에서는 새만금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의 경재력 강화는 물론,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기업과 근로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교과운영으로 인력양성과 고용, R&D의 선순환 체제 구축과 각종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키 위해 새만금 산단지구에 새만금산학융합본부를 개설, 7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신축중에 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내 신산업용지에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산업과 관련 기업의 집적화 효과가 기대되며, 첨단 용접 기술자의 육성으로 해양플랜트에 필요한 고급인력 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결과는 민선 4기, 5기 최대 역점시책인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완주 지사께서 새만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삼부토건(주)의 제조업 분야에 대한 간곡한 투자 요청과 조남욱 회장의 긍정적인 답변이 이뤄짐으로써 투자유치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승구 군산시 부시장은 투자협약식 환영사를 통해 "삼부토건(주)의 미래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21세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활동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군산 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