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핵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와 도내 일선 시·군이 협력체제를 다지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가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민선 5기 제7회 전북도 지방자치 정책협의회'를 개회하고 민선 5기 후반기 주요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형 슬로시티 조성을 비롯한 문화복지, 체육복지분야 등 3대 삶의 질 향상 시책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라며 "도와 시·군이 종전보다는 더욱 긴밀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각종 시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협의했다.

이에 대해 단체장들은 "특히 최근 위법성 논란이 빚어졌던 '대형마트·SSM 영업제한조례'를 조속히 개정해 도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중소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의견을 같이 하고 후속 행정절차도 면밀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지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조직과 연계,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시군 교육청·일선학교와의 협의를 거쳐 친환경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 확대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시범사업'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정규직의 무기직 전환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추진,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지방비 확보'및 정치권과 공조한 2013년도 국가예산 확보 노력, 전북형 '협동조합 육성 지원'을 위한 시군 업무 전담부서 지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이고 도와 시군이 유기적 업무협력을 통해 추진키로 협의했다. 

이밖에도 재해위험지구 일제 점검 등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철저', '가축사육 제한조례'의 조속한 개정완료, 2013년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을 위한 조례 개정 및 시행준비 철저, 여름휴가 전북에서 보내기, 수학 여행단 유치 등 '2012 전북 방문의 해' 추진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이고 시장·군수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무분별한 택시공급을 억제하기 위한 '택시총량제 계획에 따른 감차'추진, 장애인·고령자 등을 위한 '교통약자 이용편의 증진대책', '육아휴직 활성화 시책'추진을 위한 시군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추가선발 등에 대해서도 시·군과 공동 보조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