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제 예방과 재난대응체계 강화에 따른 특별경계근무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성탄절, 연말연시' 종교시설과 문화집회시설, 숙박시설 등 많은 이용객에 따른 화재 등 발생 위험이 높아 인명피해 발생의 우려 또한 크다고 16일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전북지역 성탄절 연휴 기간(12.24. ~ 12.26.) 67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84,721천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연말연시 기간(12.31. ~ 이듬해 1.2.)에는 45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228,753천 원의 재산 피해 발생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북지역에서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일 평균 6.22건 화재가 발생해 3년간 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 5.81건을 웃도는 수치이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을 성탄절 특별경계근무를 하고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일간을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소방서에서는 선제적 예방과 대비를 위해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화재취약대상 24시간 감시 체계 구축을 통한 화재 취약시설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 예방 순찰 강화, 한파 대비 월동 장구 점검, 주요 출동로 확인 및 출동 불가지역 발생 시 우회 출동로 확보'로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209명 모든 소방대원의 상시 비상응소 태세를 유지하고, 유사시 즉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소방관서장 중심의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대형화재 등 재난 발생 시에는 화재 초기 우월한 소방력 동원으로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화재 등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특별경계근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