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상반기 동안 52개 사업에 응모한 결과, 46건에 총 사업비 2,469억원을 유치해 연차적으로 국비 2,00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6일 도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유치 사업 유형별 조사자료에 따르면 기반구축 분야는 ▲부안 풍력시험동 성능고도화 125억원 ▲탄소융합부품소재창업보육센터 34억원 ▲농산물 안전유통을 위한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5억원 등 4개 사업, 311억원이다.

연구개발(R&D)부문은 ▲고성능 방사선 치료 및 영상시스템 기술개발 240억원 ▲방사선이용 화학신소재제조기술개발 165억원 ▲워터그리드 지능화사업 270억원 ▲광역경제권선도산업(15건) 349억원 등 26개 사업, 1,346억원이며, 인력양성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 597억원 ▲공학교육혁신센터지원 75억원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12억원 ▲공학교육거점센터 6.6억 등 10개 사업, 715억원이다.

이밖에도 ▲지역연고산업육성(2건) 76억원 ▲지역혁신센터 성과활용 6.3억 ▲농수축산분야 U-IT실증사업 등 6건, 97억원이다.

특히 도는 기업의 핵심원천기술 보유에 따라 10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의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판단, 전북과학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기술개발 사업비 확보를 위한 중앙공모사업 유치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전북과학기술위원회는 정부 출연진, 도내 특화센터, 기업, 대학의 전문가로 구성돼 도의 과학기술 육성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8개 연구회 15개분과 123명이 그간 수요조사→사전기획→부처설명→응모→부처설득→평가대응에 이르는 치밀한 대응체계를 구축, 공모사업 유치를 진행해 왔다.

도는 이번 선정된 사업들이 도내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매출 증대 등 기업성장은 물론, 지역내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적극적인 도비 매칭과 현장지도 등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노홍석 전략산업국장은 "유치된 사업들에 대해 앞으로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기업이 원하는 우수인력을 양성해 수요기업에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역산업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와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25건 824억원 규모의 전략산업분야 중앙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나연식 기자